언어학연구원은 언어에 대한 감각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언어에 대한 전공 지식 외에도 문학, 사학, 철학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인접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리한 관찰력으로 항상 새로운 연구 주제를 탐색하고, 연구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개방적이며 논리적인 사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언어학 연구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맡은 과제를 끝까지 연구할 수 있는 계획성과 성실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팀을 구성하여 연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존중할 줄 아는 원만한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 관계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언어학은 각종 외국의 해외 문헌 자료를 통해 연구해야 하므로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며, 인공 지능 언어나 자동 번역 시스템 등과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탐구형과 사회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분석적 사고, 독립성, 꼼꼼함, 집중력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언어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언어를 음운, 문자, 문법, 어휘 등 여러 각도에서 접근하고 연구하며, 그 특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언어학 관련 분야의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정부 출연 연구소나 규모가 크고 연구 활동이 많은 연구소에서는 대부분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채용하기 때문입니다. 학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연구 보조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언어학은 심리학, 사회학, 철학, 과학 등 다른 인문과학 학문과 연계하여 폭넓은 연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학연구원이 되려면 자신의 전공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의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로 공개 채용이나 특별 채용을 통해 대학 및 기타 언어학 관련 연구소의 연구원이나 언어 치료 등의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나 민간 연구 기관의 경우 결원이 생기면 공개 채용을 하는데, 이때 평가 항목은 서류 전형과 연구 논문, 실적 등입니다.
 

  당분간 언어학연구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언어학은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이고, 대학 등의 연구 기관에서 기초 학문 연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언어학 연구가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전공 관련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는 지식 정보 개발을 목적으로 학문 분야 간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고, 언어학을 중심으로 실용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인공 지능을 기초로 하는 기술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번역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데 언어학연구원이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인문 과학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과학 기술 발전으로 인문학 기반 융복합 연구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언어학연구원뿐만 아니라 전체 인문과학연구원의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