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트레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물론 의료와 운동에 관한 지식과 흥미가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 능력, 즉 타인의 욕구나 느낌에 민감하며, 타인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운동선수와 항상 함께 훈련을 하므로 선수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 신뢰가 형성된 다음에 훈련을 한다면, 선수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포츠트레이너에게 맡기고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겁니다.
유연성 및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신체적 강인성,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리더십, 신호에 빠르게 반응하거나 신체를 신속히 움직이는 민첩성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혼자 일하기보다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내력과 책임감도 필요합니다.
스포츠트레이너에 관심이 있다면 훈련을 통해 체력과 근력을 기르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대인 관계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봉사 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자질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즐겨하며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스포츠 관련 의학 지식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현실형, 사회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포츠트레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에서 체육 관련 학과, 물리치료학, 재활치료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한국선수트레이너 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련업계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에서 인정하는 자격 조건으로는, 4년제 대학의 체육 관련 학과나 물리치료학과 등을 졸업하고, 협회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대학에서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선수촌 등에서 물리치료사를 거친 후에 프로 구단에서 트레이너로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스포츠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스포츠 트레이닝 의학이 발달한 미국, 일본 등에서 유학하고 자격을 취득한 후 귀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포츠트레이너가 된 후에도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야 합니다. 프로 구단의 경우,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진출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해외 선수를 많이 영입하기 때문에 영어 등 의 외국어에 능통하면 유리합니다.

스포츠트레이너의 고용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선수들에게 부상은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부상을 당했다 하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재활하여 다시 기량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스포츠트레이너의 역할은 무척 중요합니다. 
최근 스포츠트레이너는 국가 대표나 프로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실업팀이나 재활 병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센터 등에서도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스포츠트레이너의 일자리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운동선수들의 수입이 많아지고,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훈련법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포츠트레이너의 근무 영역은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유능한 스포츠트레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전문성과 트레이너로서의 경력을 쌓는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