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이 일을 하는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경호원은 의뢰인은 물론 자신의 신변까지 보호해야 하므로 경호 무술, 태권도, 유도 등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무술 실력이 꼭 필요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운동 신경이 있어야 하며, 정확한 상황 판단력과 순발력, 공간 지각 능력 등도 필요합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과 책임감, 사명 의식, 민첩성 등도 중요합니다. 경호원 직업에 관심이 많다면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운동을 배우고 열심히 훈련하여 강인한 체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경호원은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하기 때문에 남을 먼저 배려하는 희생정신과 팀원들과 힘을 합쳐 작업을 완수하는 협동심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진취형과 현실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인내심, 성취욕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체육, 영어, 국어 등의 교과 학습을 열심히 하여 대학의 관련 학과를 입학할 수 있는 기초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호원이 되기 위해 반드시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문 대학 이상에서 경호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을 경호원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경호 업무가 전문화되어 경호비서행정학과 등의 관련 학과가 생기면서 경호업체에서 관련 학문을 전공한 사람들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호원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가능합니다. 정규 교육 기관이 아닌 사설 학원이나 관련 협회에서도 경호원 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관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호원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태권도나 유도, 검도, 합기도 등의 무도 능력이 매우 뛰어나야 하며, 무도 단증이 있으면 취업할 때 유리합니다. 경호 업무의 특성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사설 경호업체에서 활동하며, 보안 경비 업체, 무인 경비 업체, 대기업의 경호 전문 요원 등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특정 신체 조건을 갖추고 필기시험 및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대통령 경호실에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전문 경호업체들은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준비와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5-2025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6)’에 따르면, 경호원은 2015년에서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약 2천 명(연평균 1.4%)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즘은 강력 범죄, 테러, 스토킹 등 신변을 위협하는 범죄가 국가나 집단, 특정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과 같은 공인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찰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경찰의 도움을 받으려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호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행사도 늘어나고,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커지면서 경호원 직업의 전망은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중에게 경호원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비치고, 여성 경호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경호원이 되고자 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호 관련 교육 기관의 증가로 경호원이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CCTV 설치의 확대, 무인 경비시스템 및 지문 인식 시스템의 확대 등은 경호원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