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하므로 섬세하고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그리고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견디며, 책임감을 갖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관찰력과 통솔력,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어휘를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도덕적이고 정직해야 하며,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신체적·언어적 활동과 이를 자연스럽고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해 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아울러 돌발적이거나 통제되지 않은 상황 등 고도의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차분함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인내심, 사소한 부분까지도 주의 깊게 다룰 수 있는 꼼꼼함이 요구됩니다.

유치원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 대학이나 대학교의 유아교육과, 아동학과를 졸업하거나 유치원 교육 과정이 개설된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여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치원 임용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임용 시험에 합격해야 국공립 유치원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임용 시험은 1차·2차 시험으로 진행되는데, 1차에서는 교직 논술, 교육 과정 시험이, 2차에서는 면접과 수업 실연 시험이 진행됩니다.
사립 유치원의 경우, 자체 시험을 통해 교사를 선발하거나 교육청에 위탁하여 국공립 임용 시험과 같은 시험을 통해 1차 선발 인원을 가려낸 후, 2차 시험은 해당 학교 법인에서 시행하여 합격자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3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가지고 재교육을 받거나,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유치원 교육 관련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자로서 1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으면 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유치원교사의 고용률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성의 사회 활동 증가로 가정 내에서 전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고, 유치원 아동에 대한 무상 교육,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교육비 지원, 종일반 운영 지원 등 유아 교육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 만성적인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유치원교사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여 유치원 입학 연령 인구 중 실제 원아 수를 의미하는 취원율은 2009년 39.5%에서 2015년 49.4%로 늘었습니다. 또한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취원율은 아직도 낮은 수준이고, 양질의 유아 교육을 위해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09년 15.2명에서 2015년 13.4명으로 감소되고 있어 유치원교사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전문 대학 및 대학교에 유아 교육 관련 학과가 많이 개설되어 있고, 유치원교사에 대한 여학생의 직업선호도가 높은 편이어서 일자리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일자리의 질이 높지 않은 편입니다. 2015년 ‘교육 통계 연보’에 의하면 유치원교사의 98.3%가 여성이며, 그중 34세 이전의 가임 여성이 약 66%에 달해 출산과 육아 등으로 유치원교사를 그만두는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채용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고용이 안정적이지 못한 사립 유치원에서 더욱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체 유치원교사 중 사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유치원교사가 약 75.2%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교적 고용이 안정적이고 근무 환경이 좋은 국공립 유치원으로 이직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