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보관리사

보건행정학과

보건의료정보관리사란?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게 되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치료가 끝나면 퇴원하게 됩니다. 환자는 입원해 있는 동안 각종 치료 및 주사, 처치를 받고, 그 대가로 병원비를 지불합니다. 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경우, 입원 기간 동안 발생한 각종 진료 내역서와 병원 비용 서류를 보험 회사에 청구하여 보험료를 지급받습니다. 만약 입원 중에 사망 사고가 일어났을 때에는 책임 소재를 두고 법적 다툼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각종 진료 기록은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됩니다. 이처럼 병원 내에서 각종 보건 의료 정보 기록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확 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법적 분쟁의 증가와 개인 보험 가입자의 증가로 인해 환자를 포함해 병원 외부에서의 병원 의무 기록 사본에 대한 발급 요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 복지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지면서 보건 통계 및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보건 의 료 정보의 요구 등이 다양화되면서 이를 관리하는 업무 또한 복잡하고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종합 병원 이상의 큰 병원에서는 보건 의료 정보를 관리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합니다. 그 외 중소 병원이나 요양 병원에서 보험 심사 청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고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환자의 질병에 관계된 정보와 병원이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시행한 모든 내용을 기록한 ‘보건 의료 정보’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의료 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 1조에 의하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무에 관한 기록을 주된 업무로 하는자로, 의료 기관에서 질병 및 수술 분류, 진료 기록의 분석, 진료 통계, 암 등록, 사망 등 각종 의무에 관한 기록 및 정보를 유지·관리하고, 이를 확인하는 업무에 종사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의무 기록은 환자의 인적 사항, 진단 치료 내용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를 기록한 영구적인 법적 문서로, 이러한 기록 내용은 담당 주치의의 책임 아래 의료진에 의해 환자 진료 후 즉시 정확하고 빠짐없이 기록됩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해당 기록을 담당 의사나 책 임자로 하여금 보충·정정 과정을 거친 후 법적인 문서로서 의무 기록이 완성되도록 합니다. 규모가 작은 병원에서는 의무 기록 관리 외에 접수 및 수납 업무, 입원과 퇴원, 제증명 발급 등의 원무과 제반적인 업무까지 수행하기도 합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하는 일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국민들의 귀중한 보건 의료 정보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생성·저장·활용되도록 관리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보건 의료 데이터가 되도록 관리합니다. 보건 의료 정보 표준 전문가로서 의료 관련법을 지키고, 보건 의료 정보의 컨텐츠와 기술의 국제 표준을 따르며, 나아가 국가 보건 의료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보 교류 및 활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다양한 의료 정보를 법률에서 정하는 규정에 따라 수집하고, 이것이 법적인 효력을 갖는 정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지·보관·이용·제공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대부분의 의료 기관은 의무 기록 작성과 유지·관리에 전산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일반적인 사무 환경과 비슷하며, 일정 수준의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진료 정보 사본 발급 업무와 접수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 주로 대민 창구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근무 시간이 규칙적이고, 근무 환경이 쾌적하여 육체적 스트레스가 없는 편에 속합니다.

적성과 흥미는?

관습형
현실형
컴퓨터 활용 능력
통계적 능력
분석적 사고 능력
IT, 빅데이터 지식
대인 관계 능력
설득 능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꼼꼼함과 치밀함
직업 윤리
책임감
인내심
스트레스 감내성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각종 의료 자료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자료가 전산화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전산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각종 통계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통계 분야에 대한 능력과 분석적 사고 능력 이 필요합니다. 의학, 병원 행정 등의 의료 관련 지식과 빅데이터, IT 등의 정보 통신 지식도 필요합니다. 최근 의학 및 의료 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의료 정보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지속적인 자기 능력 개발이 요구됩니다. 보건의료 정보관리사는 기본적으로 의무 기록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서류를 검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어 기록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함, 치밀함을 갖추어야 합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업무 수행 과정 중에 병원 관계자와 협업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대인 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설득 능력, 협업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 개인들의 민감한 의료 정보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업 윤리와 책임감이 요구되고, 진료 기록을 전산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아야 하며, 의학 용어 중 영어가 많으므로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똑같은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근무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요구되고, 스트레스 감내성이 있어야 합니다. 관습형과 현실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에 관심이 있다면 대량의 정보를 다루기 위한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하고, IT, 공학, 4차 산업 혁명,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의학과 공학 분야의 기 초 지식을 습득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원만한 대인 관계 능력을 키우기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이나 자기 주도성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진출 방법은?

관련학과
건강관리과
건강관리학과
보건관리학과
보건행정과
의무행정과
의료보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보건행정경영학과
보건의료행정학과
보건복지행정학과
보건의료정보과
의약정보관리과
병원관리학과
의료경영과
의료경영학과
의료정보학과
전산과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전문 대학 및 대학교에서 병원행정학과, 보건 행정학과, 병원경영학과, 의무행정과, 의료정보학과, 보건정보관리과 등 보건 의료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매년 1회 시행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외국에서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하거나 해당 의료 기사 면허를 받은 자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의무 기록 관련 학과에서는 의무 기록 관리, 질병 및 수술 분류, 의학 용어 및 해부학, 임상 지식, 전산 실기, 건강 보험 청구 및 심사, 의료의 질 관리, 병원 및 보건 통계, 의료 관계법, 개인 정보 보호법, 병원 경영과 조직 등에 대해 배웁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지고, 필기 과목으로는 공중보건학개론, 의무기록관리학, 의학 용어, 의료 관계 법규 등이 있으며, 실기는 의무 기록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다룹니다. 일정 기간의 경력을 가진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경우, 대한의무기록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보건의료정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WHO-FIC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국제원사인분류 코더, 국제원사인분류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주로 공개 채용이나 학교 추천을 통해 채용되는데, 경력이 쌓이 면 책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주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순으로 승진할 수 있고, 승진 연한 은 보통 2∼3년 정도 걸립니다. 주로 종합 병원, 대학 병원, 개인 병·의원의 의료정보팀 또 는 의무기록과에서 근무하며, 원무과나 행정 부서에서 환자 관리, 보험 청구, 구매, 기획 및 의료 질 향상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도 합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여 보건직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도 있으며,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통계청 등과 같은 공공 기관과 보건 관련 연구소, 교육 기관에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보험 회사의 손해 배상, 상품 기획 및 심사 분야에 진출하거나 기업체의 보건 담당 업무를 맡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보건 의료 분야의 진료정보보안관리자, 보험청구심사자, 병원전산프로그래머, 의료관련기 획자로 이직할 수도 있고, 데이터관리자, 보건 계열 대학교수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래 전망은?

최근 의료 사고 등에 따른 법적 분쟁과 개인 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환자 본인 및 가족, 보험 기관 등에서 진료 내역을 입증하는 의무 기록 문서의 발급 요청이 증가하고, 각종 보건 통계 조사 및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의료 정보 요구 등 업무가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의학 지식 및 기술의 발전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많은 의료 서비스 이용하게 됨으로써 그 후에 생산되는 엄청난 양의 진료 정보를 효율적으로 유지·보관·이용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과 진료비 청구, 심사 및 지급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업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진료 정보에 담겨 있는 환자의 개인 정보가 불법적으로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업무도 증가하여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되면서 의료 정보를 이용한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화되는 의료 기관 평가와 의료 정보질 평가에 대비하여 정확한 의료 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채용하지 않던 병·의원 등에서도 채용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전 국민 건강 보험 적용과 의료 시장 개방 등 보건 의료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채용을 늘리면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관련 교과
국어
수학
수학-미적분
수학-확률과 통계
사회
사회-경제
사회-한국지리
과학
정보
보건
 
준비 활동 예시
국어, 수학, 사회, 정보, 보건 교과 역량 키우기
사회 복지 시설, 보건소, 병원대상 지속적인 봉사활동
인성(봉사상, 선행상, 효행상) 분야 수상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직업 체험 활동
IT, 4차 산업 혁명, 의학, 빅데이터, 상담, 심리학,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 독서
컴퓨터 활용 능력, 영어 실력 향상

관련 직업은?

병원코디네이터
보건직 공무원
의무행정직 공무원
의무행정장교(장교, 부사관)
의무기록사
위생관리사
보험관리사
건강보험심사평가사

Tip

WHO-FIC(보건 의료 분야 표준화 협력 센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전 세계적으로 질병 분류(ICD), 국제 의료 행위 분류(ICHI), 국제 기능·장애·건강 분류(ICF) 등 보건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표준 용어와 분류 기준을 개발·보급하는 WHO의 협력 기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