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는 청소년기 학생들을 대하므로 솔직하고 도덕적인 성격을 지니고, 다른 사람들과 즐거운 관계를 유지하며, 협조적인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욕구나 느낌에 민감하고, 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등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는 책임감과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국어(영어)교사에게는 국어(영어)에 관한 지식과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수 방법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실성, 의사소통 능력, 공감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상황 대처 능력이 요구됩니다. 중등교사는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발달시키며, 치료하기 위한 활동을 선호하는 사회형과 물리적·생물학적·문화적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을 즐기는 탐구형의 흥미 유형이 적합합니다.

중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범계열 학과를 졸업하거나 비사범계열 학과인 경우는 재학 중 교직 과목을 이수하거나 졸업 후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해야 합니다.국공립 중·고등학교의 교사가 되려면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 취득 후 각 시도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국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교원 임용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교원 임용 시험은 매년 11~12월에 시행되며, 시험 내용은 필기, 논술, 면접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립 중·고등학교의 교사가 되려면 2급 정교사 자격증은 취득하되 교원 임용 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됩니다. 결원이 생기면 각 학교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학교장의 제청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채용합니다. 출산 및 육아 휴직 등으로 일정 기간 휴직하는 교사를 대체하기 위한 기간제교사의 경우에도 교원 임용 시험의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중등학교 2급 이상 정교사 자격증이 있다면 채용 가능합니다. 학교 내에 특별한 승진 체계는 없지만 ‘평교사→부장교사→교감→교장’의 단계를 밟을 수 있습니다.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교원으로 임용되어 3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가지고 소정의 재교육을 받거나,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일정 이상의 교육 경력이 되면 시험을 통해 장학사나 교육연구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향후 5년간 국어(영어)교사의 고용률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전망입니다.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 인력 수급 수정 전망 2015~2025’에 따르면, 중등교사 는 2025년에는 2015년과 비교해 연평균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교육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중등교사의 수는 2010년 대비 약 4.7% 증가하였습니다. 중등교사의 고 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학생 수의 감소와 교육 정책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긍정 적·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교육부가 공교육의 내실화를 목표로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한 노 력을 지속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하여 2015년 현재 중학교 교사는 1 인당 14.3명의 학생을, 고등학교 교사는 1인당 13.2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중등교사의 수를 보면 최근 매년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사범대학 등 중등 교원 양성 기관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은 증가하는 데 반 해, 중등학교 학생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신규 채용 예정 교원 수는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 는 매년 과목별 교원 수요 변동, 교원 증원 상황 등을 반영하여 임용 시험을 통해 선발할 중등교사의 수 를 정하고 있습니다. 교사를 지원하는 사람은 많고, 선발 인원은 제한되어 있어 중등교사로 취업하는 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