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가이드란?

‘어리석은 사람은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 책에서 읽은 이 한 문장에 꽂혀 무작정 떠난 친구들과의 첫 여행.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유명 관광지로 향하며 기대감에 가슴이 잔뜩 부풀었지만, 준비를 소홀히 한 탓인지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스마트폰 지도와 블로그를 찾아보느라 바쁩니다. 어떤 리뷰를 찾아보아도 모두가 좋다고만 하니 어떤 코스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 좋을지 쉬이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인근의 맛집도 찾아가 보고 싶고, 숙소도 정해야 하는데, 이렇게 어영부영 하다가는 관광은커녕 지도와 인터넷 검색만 하다 여행이 끝날 것만 같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려면 차편도 알아 봐야 합니다. 갑자기 머리가 아파옵니다. 여행은 마냥 즐거운 것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챙기고 준비해야 할 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참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행지를 둘러볼 때 제대로 알고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그곳이 문화·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조근 조근 설명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숙박 시설은 어디가 괜찮은지, 맛있고 친절한 음식점은 어디인지, 다음 여행지로 가는 교통편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척척 준비해 준다면 여행이 한층 즐거울 것 같습니다. 
관광가이드는 여행사가 기획한 국내외 개인 및 단체 관광에 동행하여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관광가이드는 크게 국내여행안내원, 관광통역안내원, 국외여행인솔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여행안내원은 국내 여행지를 찾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관광통역안내원과 국외여행인솔자는 해외여행업에 종사합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을 상대로 관광 안내를 하는 사람을 관광통역안내원이라고 하고, 내국인의 해외 관광을 담당하는 사람을 국외여행인솔자라고 합니다.

 

관광가이드가 하는 일은?

관광가이드의 업무는 분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관광객의 신상과 여행 목적 등을 파악한 후 방문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숙박 시설, 교통편, 여행 일정 등의 모든 사항을 확인합니다. 여행 출발일에는 공항이나 집합 장소에 먼저 도착하여 관광객을 맞이하고, 여행 경로나 일정, 여행지에 관해 설명하며, 국외여행인솔자의 경우에는 출국 수속을 대행하기도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숙소 수속을 대행하고, 여행 일정에 맞춰 모든 업무를 진행합니다. 관광 중에는 역사적인 유적지나 유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본사와 연락하여 문제를 해결합니다. 여행이 끝난 후에는 정산을 하고, 관광 안내 시 문제점 및 개선점 등을 보고서로 작성하여 향후 관광 기획에 참고 자료가 되도록 합니다.관광가이드는 일반 사무직처럼 9시에 일을 시작해 저녁 6시에 퇴근하고, 주말은 쉬는 직업이 아닙니다. 물론 프리랜서로 활동한다면 근무 일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나, 여행사에 소속된 경우에는 조절이 힘든 직업입니다. 여행 스케줄에 따라 주말 근무를 할 수도 있고, 쉬는 날도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여행 성수기에는 업무가 몰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관광가이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광가이드의 근무 시간 및 근무 일수는 관광 성수기·비수기, 수행하는 업무의 횟수, 관광 일정에 따라 다양하며, 보통 월 20일 정도 근무하지만 하루 14시간 이상의 관광 일정으로 인해 근무 시간은 그리 적은 편이 아닙니다. 관광가이드의 임금 수준은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나 복리와 후생은 다소 좋은 편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광가이드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른 직업과 비교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취업 경쟁은 치열한 편이고, 직장 이동은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적성과 흥미는?

진출 방법은?

미래 전망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관련 직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