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홍보전문가란?
신문의 얼굴인 1면 ‘공생의 길 못 찾으면 공멸… 시간이 없다.’는 기사 제목 위에 얹힌 김밥과 컵라면, 그리고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글 ‘오늘 알바 일당은 4만 9천 원… 김영란 법은 딴 세상 얘기, 내게도 내일이 있을까?’, 이 광고는 고달픈 청년의 삶을 표현하여 SNS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15초의 예술’,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부르는 광고는 특정 목표나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사용하는 매체나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효과가 큰 TV 광고나 신문 광고가 있고, 이밖에도 라디오, 잡지, 옥외 광고판, DM 등을 통한 광고도 있습니다.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광고 회사에 소속되어 광고물을 기획·제작하는 데 직접적으로 참여하거나 일반 기업체의 마케팅부서나 홍보부서에 소속되어 상품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광고물 제작을 기획하여 광고 회사에 의뢰함으로써 광고 제작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광고홍보전문가란 광고 계약 체결부터 광고 전략 수립, 광고의 제작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광고기획자, 제작된 광고가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위해 어떤 매체를 이용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매체담당자,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소비자조사를 통해 전략을 수립하는 광고마케터, 광고물의 의도를 소비자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광고 글귀를 작성하는 카피라이터, 영상 표현이나 시각적 효과, 특수 효과, 광고 제작물 편집 등을 담당하는 아트디렉터 등, 이 모두를 의미합니다.
광고홍보전문가가 하는 일은?
한편의 광고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광고홍보전문가들이 협업을 합니다. 우선 광고주가 광고 기획자에게 광고 제작을 요청하면, 광고 기획자는 광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정보 수집 및 시장 조사를 진행하며, 수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광고 기획서를 작성하
고, 광고주의 승인을 받습니다. 그 후 프로듀서,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 등으로 구성된 광고 제작팀이 모여, 광고 글귀와 영상 구성 등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합니다. 회의 결과를 종합해 광고 시안과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광고주와 협의 과정을 거칩니다. 광고 제
작진을 구성해 촬영과 편집을 함으로써 한 편의 광고가 완성됩니다. 제작 후 광고에 대한 심의를 마치면 소비자들이 광고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광고홍보전문가는 광고가 나간 후에도 효과 분석 및 시장 반응을 꼼꼼히 확인하는 일을 합니다. 광고홍보전문가는 주로 광고 회사, 홍보 대행 회사, 기업 및 공공 기관의 마케팅부서 등에서 근무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광고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시 채용을 통해 인력을 보강합니다. 관련 업체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광고 및 홍보 업무를 하던 사람들이 경력을 인정받아 광고 회사나 홍보 대행 회사의 경력 사원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 계약 체결에서부터 광고가 제작되어 완료되기까지 며칠에서 수개월까지 작업이 진행되며,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직급에 상관없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회와 책임이 많이 부여되는 편입니다. 광고 및 홍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빠르게 나오는 편이므로 항상 긴장하게 되고, 시간적인 제약,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적성과 흥미는?
광고홍보전문가는 광고를 제작할 상품, 시장 동향과 소비자의 성향, 광고업계의 흐름 등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분석력과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통계 자료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수리 능력도 요구됩니다. 또한 제작할 광고물을 광고주나 협업하는 팀원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 능력, 의사소통 능력, 설득력이 필요하며, 팀원이나 고객들과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인 관계 능력, 유연성과 친화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넘쳐 나는 광고 홍수 속에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광고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어야 하기 때문에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함과 기발함을 지녀야 합니다.
광고홍보전문가에 관심이 있다면 경제 및 시장, 소비자의 동향과 관련 있는 사회 및 통계 교과에 대해 흥미가 있어야 하고, TV, SNS 및 지면 등과 같은 광고 매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광고 기획 및 공모전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을 것을 권장합니다. 탐구형, 진취형, 예술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진출 방법은?
광고 및 홍보 분야에 진출하려면 신문방송학, 언론정보학, 광고(홍보)학, 매스컴학을 비롯하여 경영학, 심리학, 사회학 계열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관련 학과에서는 대중 매체를 통해 소비자를 설득하는 데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교육하고,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설득, 광고, 홍보 캠페인 분야의 실제적인 지식을 교육합니다.
광고홍보전문가는 주로 광고 회사, 홍보 대행 회사, 기업 및 공공 기관의 홍보부서나 마케팅부서 등에 소속되어 근무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광고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시 채용을 통해 인력을 보강하는데, 지원서나 이력서, 자기 소개서 등의 서류 심사를 거치고 단계별 면접을 통해 채용합니다. 광고 동아리나 온라인 홍보단 등의 활동을 하거나 사설 광고 학원을 통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고, 광고 회사의 인턴사원 모집에 지원하여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취직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개인 블로그 운영이나 SNS 활동 혹은 주요 광고 회사에서 실시하는 공모전에 입상한 경력이 있다면 취업을 하는 데 유리합니다. 광고 관련 업체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편이므로 기업에서 광고 및 홍보 업무를 하다가 경력을 인정받고 광고 회사나 홍보 대행 회사의 경력 사원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래 전망은?
향후 10년간 광고홍보전문가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광고 및 홍보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필수 도구이며,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기업의 이미지를 어떻게 알리느냐에 따라 기업의 매출과 생존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공공 기관, 그리고 소규모 판매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광고홍보전문가의 고용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홍보전문가의 중요 활동 분야였던 지상파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기존 광고 매체의 성장세는 하락하는 반면, 인터넷, 모바일 등의 광고 매체는 급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광고홍보전문가의 고용 역시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온라인 분야에서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의 광고 수익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 홍보·제작·기획 분야의 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처럼 기존의 오프라인 영역에서도 온라인과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어서 새로운 매체와 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를 가진 광고홍보전문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또한 소비자의 행동 및 특성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솔루션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어서 향후에도 온라인 광고 시장의 확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기존의 불특정 다수를 위한 광고나 홍보가 아닌 정교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 맞춤 광고와 홍보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는 한편, 마케팅 분석 주기가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짐으로써 그 흐름을 빠르게 분석하고 광고 및 홍보에 적용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관련 직업은?
Tip
카피라이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카피라이터가 창작해 낸 광고 글귀는 광고 원고 중에서도 설득력과 파급력이 가장 강한 부분이므로, 광고 시장이 큰 미국에서는 유능한 카피라이터를 기업이나 광고 회사의 ‘소중한 무기(武器)’라고 부를 만큼 높이 평가해요. 이런 이유로 카피라이터이면서 아트디렉터(Art Director, 광고디자인책임자)를 겸하거나 유력한 광고 회사의 부사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도 카피라이터가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광고 미디어의 발달과 다양화 속에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전파 매체의 카피라이터를 CM라이터라고 하여, 인쇄 매체의 카피라이터와 구별해서 부르기도 해요.
브랜드디자이너에 대해 알아볼까요?
브랜드란 넓게는 사업자가 자기 상품에 대해 경쟁 업체의 것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ㆍ문자ㆍ도형 등을 말하고, 좁게는 어떤 상품이나 회사를 나타내는 상표를 말해요. 브랜드는 현대 산업 소비 사회에서 기업의 무형 자산이자 소비자와 시장에서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마케팅, 광고, 홍보, 제품 디자인 등에 직접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브랜드디자이너는 이러한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으로, 디자인을 통해 기업 또는 상품의 철학, 핵심 사업, 역량 등을 이미지화하는 일을 해요.
광고와 홍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상적인 광고디자이너는 제품의 가치를 함축하여 매력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카피라이터인 동시에 사람 사이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탐구·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예요. 이를 위해서는 시장 조사를 통해 광고 타깃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반면 이상적인 홍보담당자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을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에 대중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에요. 홍보의 성과는 브랜드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느냐,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좋으냐에 달려 있어요. 최근에는 상품의 판매보다 기업 또는 상품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 광고와 홍보의 목적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요.
크리에이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유튜브에서는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생산하여 업로드하는 창작자를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불러요. 직역하자면 창작자라는 뜻이죠. 1인 방송 제작자를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 이유는 동영상의 창작자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매개로 자신의 팬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의 창조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게 되면서 크리에이터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콘텐츠의 가치 상승으로 수익이 발생하면서 어엿한 직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