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은 대부분이 과학적인 이론을 이해하고, 그것을 수학으로 풀어내어 적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전자공학기술자에 관심이 있다면 공학과 관련이 깊은 수학, 물리학, 기술·가정 교과에 대한 관심과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전자 회로나 부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 제품을 분해하거나 조립하는 것을 즐겨하고, 기계를 다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재주도 있어야 합니다. 
전자공학기술자는 연구 개발 과정에서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논리적 분석 능력, 문제 해결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창의적 사고력과 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열정과 인내심, 제품 개발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 원만한 대인 관계 능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탐구형과 현실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꼼꼼하고 스트레스를 잘 감내하는 성격의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이외에도 전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전자공학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영어 자료를 참조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어 실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세밀하고 정밀한 작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며, 기술 흐름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시야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에서 주관하는 각종 창의 공학 기술 캠프 활동에 참여하면 공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자공학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 대학이나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거나 전기공학과, 반도체공학과, 통신공학과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보통 전자 제품을 만드는 가전 제품 제조 업체, 반도체 생산 업체, 전자 의료기 생산 업체, 사무 자동화 기기 생산 업체, 자동차·항공기·선박 제조 업체에 취업하여 주로 전자 회로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전자공학 관련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려면 석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합니다. 기업체의 연구소에 취업하게 되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개선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일부는 실무에서 경험을 쌓은 뒤 벤처 업체를 창업하기도 하고, 기술 컨설팅, 기술 영업과 같은 부서로 이동하거나 관련 산업 분야로 이직하기도 합니다.

전자공학은 응용 범위가 넓은 융·복합 학문으로, 반도체, 통신, 제어, 컴퓨터, 로봇, 광학, 바이오 등으로 그 범위가 갈수록 확장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전자공학 분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0대 수출 주력 산업의 하나인 전자 산업은 선진국의 IT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급증, 스마트폰, 넷북, 태블릿 컴퓨터 등의 소비수요의 증가세로 인해 관련 분야의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전망은 전자 산업 분야의 기존 설비의 교체 및 새로운 설비 투자의 증가 원인으로 작용하여 전자공학기술자의 고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홈 네트워크, 차세대 PC,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물 인터넷, 자율 주행 자동차, 드론 등의 연구 개발에서도 전자공학 기술의 비중이 커지므로 전자공학기술자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