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는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밝은 얼굴로 대화할 수 있는 외향적인 성격이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픈 환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봉사 정신을 갖추어야 합니다. 의사나 동료 치과위생사들과 협업하여 일을 하기 때문에 대인 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사회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업무 과정에서 의사나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빨리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는 집중력, 상황 판단력, 순발력 등이 필요합니다. 치위생에 관한 기초 지식이 있어야 하며, 병원, 학교, 지역 주민 센터 등에서 구강 관리를 위한 구강 보건 교육을 진행하므로 언어 전달 능력이 필요합니다. 구강은 공간이 좁기 때문에 작업할 때에는 정교하고 섬세한 손놀림과 세심하고 꼼꼼함,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치 과 의료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기계 조작 능력도 요구됩니다.
현실형, 관습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 게 적합하며, 스트레스를 감내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치과위생사에 관심이 있다면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사회, 미술 등의 교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데 노력해야 하고, 미술적인 감각, 대인 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과위생사가 되려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매년 1회 시행하는 치과위생사 국가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 시험으로 구분되는데, 필기시험 과목은 의료관계법규, 기초 치위생, 치위생관리, 임상치위생 과목이 치러지고, 실기 시험으로는 치석제거 및 탐지능력 측정이 치러집니다. 치과위생사 시험의 응시 자격은 우리나라의 3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치위생(학)과를 졸업하거나,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치위생학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치과위생사 관련 면허를 취득한 자로 제한됩니다.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면허를 발급받아야 치과위생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근무하는 치과 병·의원의 규모와 내부 규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년을 근무하면 팀장, 다시 4~6년을 근무하면 실장으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치과위생사는 대부분 치과 병원, 종합 병원, 보건소, 국공립 의료 기관 등으로 진출하고, 학교 구강 보건실, 구강 보건 연구 기관 및 관련 단체 등으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치위생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에는 치과 병원 관리 및 경영을 담당하는 치과코디네이터(혹은 덴탈매니저)나 보건 의료 관련 분야의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로 활동하기도 하고, 치과건강보험청구원, 건강보험심사원, 구강위 생용품판매자, 치과재료판매자 등으로 이직할 수도 있으며, 치과코디네이터 양성 강사, 치과 서비스 교육 강사, 대학교수 등 교육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생활 수준 향상과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치과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의 구강 보건 정책이 치료 위주에서 예방 위주의 진료로 변화하면서 치아 예방 관련 처치와 구강 보건 교육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법률에 의해 치과위생사의 업무가 기존의 치석 제거, 불소 도포, 치아·구강 질환 예방 및 위생 업무에서 임시 충전, 임시 부착물 장착 및 제거, 치아 본뜨기, 교정용 호선의 장착 및 제거 등의 업무가 추가되어 늘어나면서 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진행 중이고, 치위생학과 학제의 4년제화, 학교 구강 보건실 및 요양 기관의 치과위 생사 의무 배치 등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치과위생사의 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과위생사의 어학 능력 향상과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로 인해 해외 취업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